‘나에게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젊은 여자들에게나 일어나는 일이다.’
통계에 따르면 성폭력은 생후6개월 된 어린아이부터 60세의 노인에 이르기까지 발생하는데 신고율이 낮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을 뿐입니다.
대부분 성폭력은 ‘컴컴한 골목’에서 ‘낯선 사람’에 의해 ‘우연히’ 일어난다.
성폭력의 피해는 가정, 학교, 직장, 이웃 등 가까이 있는 사람들로부터 훨씬 더 많이 당하기 때문에 심리적피해가 크며 신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강간은 폭력이 아니라 조금 난폭한 성관계이다.’
이러한 잘못된 생각 때문에 특히 여성의 정조를 소중히 여기는 우리사회에서 성폭력을 당한 여성은 이중 삼중의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강간은 분명 가해자와의 성관계가 아닌 가해자의 일방적인 성기에 의한 폭력입니다.
'성폭력은 남자들의 억제할수 없는 성충동 때문에 일어난다’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남성의 성에 대한 인식,행동 등은 자연적이고 본능적이기보다는 성장하면서 사회생활을 경험해 가는 과정에서 체득한 문화적 산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또한,많은 남성들이 '성충동을 자제할수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가해자들은 모두 다 정신이상자이다.’
성폭력의 가해자는 연령, 교육정도, 경제수준, 사회적 지위, 덕망 등과 관계없습니다. 모든 계층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여자들의 야한 옷차림과 행동이 성폭력을 유발한다.’
그러나 실제로 성폭력을 당한 여성들이 야한 옷차림이나 행동을 보인 경우보다는 그렇지 않았던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이는 결국 성폭력의 원인을 여성에게 전가하려는 그릇된 편견입니다.
‘여자가 끝까지 저항하면 불가능하다.’
생명의 위협이 있는 순간에 목숨을 바쳐 순결을 지키라는 것은 남성 중심의 사고방식입니다. 이러한 발상은 신체위협과 더불어 공포스러운 심리상황에 처한 피해자에게 또 한번의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성폭력의 피해는 피해자에게도 책임이 있다.’
성폭력을 당한 경우 피해자가 적절한 저항을 못하거나 하지 않았다고 해서 피해자에게 책임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성폭력피해의 책임은 전적으로 가해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