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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심리학 - 두 마리의 수탉과 독수리가 들려주는 우월감 이야기
  • 작성자 : CMS관리자

안녕하세요,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판단하여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기도 하지만,
타인보다 우월해지는 것에만 목표를 두며 남과 끊임없이 비교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정신의학자 알프레드 아들러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거나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하여 우월감을 추구하는 심리가 있다고 합니다.
우월감은 인간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만 때론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는데요.

CUFS STORY에서는 다문화·심리상담학부가 공유해드리는 생활 속 심리학 이야기 시리즈의
두번째 에피소드로 우리가 자주 경험하는 ‘우월감’에 관한 심리학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자신의 행동과 감정을 더 깊이 이해하고 통찰력을 기르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먼저 우월감 때문에 결국에는 데미지를 입는 이솝우화 이야기 하나로 시작해볼까요?








이솝우화 ‘두 마리의 수탉과 독수리’에서 우월감의 심리를 엿볼 수 있습니다.

수탉 두 마리가 암탉을 독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운 끝에 승패가 결정됩니다.
결투에서 진 수탉은 깊은 상처를 입었고 멀리 도망가 어두운 곳에 숨어버리지요.

반면 승리한 수탉은 아주 의기양양했습니다.
경쟁자를 제거했다는 기쁨에 도취된 수탉은 지붕 위로 올라가 크게 소리칩니다.
“꼬끼오! 꼬끼오! 세상은 내 것이다!”





그런데 그 때 이 소리를 들은 독수리 한 마리가 
잽싸게 날아와
의기양양해하던 수탉을 낚아채 날아가버립니다. 


그 광경을 목격한 패자 수탉은 어두운 곳을 나와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왔고
이제 경쟁자도 없으니 
암탉과 여유롭게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위의 이솝우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과잉경쟁과 승자독식이 만연한 사회에서는
타인보다 먼저 우위를 선점했을 때 과도한 우월감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영원한 승자란 없기에 과한 우월감에 취하는 마음을
경계하도록 
본인 스스로가 항상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아들러가 주창한 개인심리학 이론에 따르면,
타인과 비교해 자신이 부족하다고 인식하면 열등감이 생기는데
그 열등감에 대해 과도한 보상을 갖고자 할 때 우월감은 과장된 형태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요즘 시쳇말로 '과시는 곧 결핍이다'라는 표현을 많이 쓰죠. 
바로 이 경우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과도한 우월감이 형성되면 나르시시즘적 경향을 보일 수 있으며
부족한 자아상을 강화하기 위해 타인으로부터 과한 인정을 갈구하기도 합니다.

또한, 자신감으로 포장된 듯해 보이는 내면에는 
깊은 불안감과 열등감이 자리 잡고 있어
타인을 무시하고 비하하는 행동을 하거나 질투 및 시기하는 행동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경향이 강화된다면 결과적으론 타인과의 관계를 손상시킬 뿐 아니라
사회적 고립을 초래할 수도 있겠습니다.





불안을 감추기 위해 꾸며낸 우월감이 아닌 건강한 우월감이
인간의 성장과 발달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옴은 당연할 것입니다.

아들러는 인간이 자신의 부족한 면을 인지하고 이를 극복하며 노력하는 과정에서
건강한 우월감이 형성된다고 보았는데요.

반에서 꼴찌라고 놀림 받던 아이가 어떠한 계기를 통해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해 
종국에는 꼴찌를 면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발전했다 느끼면서 건강한 우월감을 형성한다는 사례는
어디에나 있는 흔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건강한 우월감을 형성한 사람은 자신의 내재된 가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진정한 자기 확신과 겸손의 자세를 지니게 됩니다.

열등감과 불안을 내면에 담고 있는 과도한 우월감과는 큰 차이를 갖지요.

 




자신과 타인에 대한 공감을 키우고 상호 협력하는 사회적 관계를 맺는다면
우리는 그 안에서 진정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타인보다 우월해지는 것에만 초점을 두기보다는 자신이 정한 목표를 달성하고
또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과정 중에서 

스스로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본인의 부족한 점을 수용하고 긍정적인 자아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인간의 행동에 대한 통찰력 있는 이해와 사람에 대한 고찰이 선행되면 더욱 좋겠죠.




사이버한국외대 다문화·심리상담학부에서는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과학적으로 탐구하며 
인간에 대한 이해심과 통찰력을 높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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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전문가와 각급 상담사 등 다양한 방향으로 진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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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