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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속담과 비슷한 중국 속담 5가지 배워보기
  • 작성자 : CMS관리자

안녕하세요,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입니다.

천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범죄도시4’가
상하이국제영화제에 초대되어 
중국 관객들을 만났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박지환 배우가 중국속담을 인용한 대사를 내뱉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친형제라도 계산은 분명히 한다’라는 의미의 ‘亲兄弟明算账’를 원어로 말했다고 하죠?
그 덕에 중국 관객들이 우리 영화를 친근하게 느꼈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이 중국속담은 
‘죽마고우라도 말 한마디에 갈라진다’라는 한국속담과 의미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 경우 외에도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속담 중 중국 속담과 
그 의미가 서로 비슷한 것들이 많은데요

이번주 CUFS STORY 에서는 중국어학부와 함께 서로 비슷한 한-중 속담,
그리고 
그 의미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한국속담과 비슷한, 5개의 중국속담 알아보기!

 


1. 上梁不正下梁歪

shàng liáng bù zhèng xià liáng wāi
마룻대가 바르지 않으면 아래들보가 비뚤어진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우리나라 속담과 의미가 상통하는데요.
윗사람이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 그 영향으로 
아랫사람까지 그릇된 행동을 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2. 滴水穿石

Dīshuǐ chuānshí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는 표현, 우리나라에서는 낙수천석이라는 사자성어가 종종 쓰이지요.
작은 노력이라도 꾸준히 계속한다면 불가능해 보이는 어떤 목표라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먼지 같은 작은 티끌도 모이면 크고 높은 태산이 될 수 있다는 ‘티끌 모아 태산’ 
혹은 
‘무쇠도 갈면 바늘이 된다’라는 속담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3. 东倒吃羊头,西倒吃猪头

Dōngdǎo chī yángtóu, xīdǎo chī zhūtóu
동쪽에서 양 머리를 먹고 서쪽에서 돼지머리를 먹는다


한 번에 두 가지 이익을 얻는다는 ‘꿩 먹고 알 먹는다’는 속담과
일면 의미가 유사하게 느껴지죠?

이쪽, 저쪽 양쪽에서 모두 좋은 것을 취할 수 있다는 뜻으로
현명하게 기회를 잘 활용하여 이익을 얻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뉘앙스가 조금 달라요! 중국어에서는 비꼬는 듯한 느낌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니 대화 중 이 속담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앞뒤 맥락을 잘 생각해서 말해야 하겠죠?




4. 灯不拨不亮

Dēng bù bō bù liàng
등잔에 불을 붙이지 않으면 어둡다.

등잔에 불을 밝히지 않으면 보이지 않기에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즉 어떠한 일도 실천을 하지 않으면 이상적인 경지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표현인데요.

그런 점에서 ‘시작이 반이다.’라는 한국속담과 뜻이 비슷합니다.




5. 说曹操,曹操就到

Shuō cáocāo, cáocāo jiù dào
조조 이야기를 하면 조조가 온다

여기서 조조는 삼국지에 등장하는 조조를 말하는 것인데요.
누군가에 대해 이야기하면 그 당사자가 찾아오니 
자리에 없다고
함부로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라는 한국속담과 의미가 동일합니다. 
‘양반은 못 된다’ 라는 속담과도 통하죠.
영어로는 ‘speking of the devil’ 이라고 말하는 바로 그 표현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속담과 비슷한 중국속담 5가지를 비교하며 알아보았는데요.
한국과 중국은 같은 한자 문화권에서 오랜 시간 동안 상호교류를 해왔기에
한국과 중국속담은 의미가 일맥상통하는 것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도 한·중 교류가 활발한 만큼 중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지식을 쌓는다면
그 교류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이버한국외대 중국어학부는 중국어를 기본으로  각 분야의 실용적 중국 관련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한·중 교류 현장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드리고 있습니다.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 강의와 함께 매주마다 오프라인 특강도 진행되고 있어
온/오프라인의 균형을 이루며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국에 관한 폭 넓은 실용적 지식과 살아있는 중국어를 배우는 경험,
사이버한국외대 중국어학부가 그 길잡이가 되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