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전국 벚꽃 개화시기와 각국의 벚꽃 꽃말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입니다.
따뜻한 기운이 찬 겨울을 몰아내고 성큼 다가온 봄의 시작, 3월!
3월도 이제 중반을 지나가며 다음달을 생각해보니
하늘하늘하게 흩날리다가 곳곳에 사뿐히 내려앉는
아름다운 봄의 꽃, 벚꽃이 절로 떠오릅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에서는 개나리, 진달래가 피기도 전에
더 먼저 ‘벚꽃엔딩’이라는 곡이 곳곳에서 들려올만큼,
벚꽃은 봄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꽃으로 여겨지고 있죠.
벌써부터 소중한 사람과 벚꽃 구경을 갈 생각에 설레는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눈에 담으려면
전국의 2024 벚꽃 개화 시기를 알아두어야 할 텐데요.
올해는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더 빨리 벚꽃이 필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가장 남단인 제주도의 올해 예상 벚꽃 개화 시기는
3월 21일로, 이번주부터 벚꽃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출처 : 산림청 2024.02.27 기준
그러면 그 외의 지역들도 알아볼까요?
제주도를 시작으로 북부 쪽으로 올라오면서 아래와 같이
순차적으로 벚꽃이 개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남부지방 : 3월 25일~29일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등)
중부지방 : 3월 30일-4월 5일
(대전, 청주, 서울, 춘천, 강릉 등)
벚꽃은 개화가 시작되는 날로부터 약 일주일간이 가장 예쁜 시기이니
만개한 벚꽃을 보고 싶다면 개화 후 일주일 안에 나들이를 가시길 추천합니다!
우리가 봄마다 기다리는 벚꽃!
그런데 벚나무도 종류가 다양하고 또 그 종류마다 꽃의 모양과 색상,
심지어는 꽃말도 다르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또 각국마다 벚꽃이 의미하는 바가 다르다고도 합니다.
매년 그 아름다움을 한껏 즐기면서도 자세히 생각해본 적은 없었던
벚꽃의 의미, 각국의 꽃말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한국 - 인간적인 배려심과 대담한 행동력, 정신의 아름다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많이 보이는 벚나무는 '왕벚나무'로,
연분홍색의 손톱만한 다섯 개의 꽃잎이 특징인 벚나무입니다.
일본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여겨지지만 왕벚나무는 사실 한국에서
인공 교배로 만들어진 특산종이라는 것도 함께 기억해보세요!
우리나라에서 벚꽃 꽃말은 '인간적인 배려심과 대담한 행동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 행복과 생명
중국에서도 벚꽃이 많이 피어나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우리처럼 봄마다 벚꽃놀이를 즐긴다고도 합니다.
중국에서는 벚꽃 꽃말을 '행복'과 '생명'이라고 표현합니다.
벚꽃의 계절, 생명력의 움트는 봄을 잘 표현해낸 꽃말인 것 같죠?
미국 - 뛰어난 교육
벚꽃은 아시아 국가에서뿐만 아니라 서구권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National Cherry Blossom Festival 이 인기죠.
이는 1912년 일본 도쿄 시장이 선물한 벚나무가 1935년 처음 개화하면서
워싱턴 DC의 벚꽃 축제 역사가 시작된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벚꽃 꽃말은 '뛰어난 교육'인데요.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어릴 적 벚나무에 손을 베이고
아버지에게 솔직히 털어놓았다는 일화에서 따왔다고 하네요.
베트남 - 혁신과 번성
베트남에서 벚꽃이 의미하는 꽃말은 '혁신'과 '번성'이라고 합니다.
굉장히 진취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죠?
또한 베트남에서는 벚꽃이 악령을 물리치고 행복과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집안 곳곳에 벚꽃 장식을 해두고 온 가족의 건강과 평안,
만사형통을 기원한다고도 하네요.
스페인 - 화사한 행복
스페인에서 만날 수 있는 벚꽃은 우리가 아는 왕벚꽃이 아닌
자카란다 벚꽃으로, 종 모양을 한 매력적인 보라색 꽃입니다.
자카란다는 케냐의 국화이기도 해서 아프리카 벚꽃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중남미나 유럽에서는 정원수로도 많이 심기에 쉽게 만나볼 수 있죠.
중남미가 원산지인 자카란다 아프리카 벚꽃은 '화사한 행복'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마당에 자카란다 벚나무를 심으면, 집이 행복과 기쁨으로 가득 찰 것 같네요!
봄을 맞아 꽃놀이를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지역별 벚꽃 개화시기를 알아봤습니다.
더불어 각국에서 벚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같은 벚나무, 같은 벚꽃이어도 나라마다 다른 의미를 갖는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사이버한국외대 학우 여러분, 올해 벚꽃놀이에서는 오늘 소개해드린
벚꽃의 꽃말 이야기를 나누며 한결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시면 좋겠습니다.
CUFS STORY 는 앞으로 더욱 흥미롭고 유익한 이야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