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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대 선배님인 동생이 먼저 알아본 탤런트” 한국어학부 윤수민 학우님
  • 작성자 : 슈퍼관리자

안녕하세요,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입니다.

누군가의 성공담을 보며 얻은 깨달음이 ‘나도 뭔가 시작해볼까,
공부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반면에 내가 늘 해오던 작은 일, 그다지 큰 의미는 없던 일상에서도
불현듯 도전의 계기가 찾아오기도 하죠.

오늘 CUFS 人SIDE 인터뷰의 주인공은 배움의 길을 걷겠다는 생각이
상공에서부터 
새싹처럼 피어났다고 하는데요.

사이버한국외대 한국어학부 윤수민 학우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Q1.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부에 재학 중인 윤수민이라고 합니다.
여섯 살, 네 살, 세 살배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세 아이의 엄마고요.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면접과
직업 교육을 하는 바쁜 워킹맘입니다.



Q2. 입학 전에 승무원으로 근무하셨지요?
그럼 영어를 굉장히 잘 하실 것 같아요!


맞습니다. 저는 해외 항공사에서 약 9년간 승무원으로 근무했습니다.
승무원이라 하면 영어를 잘할 것 같겠지만 실은 그렇지 않답니다. (웃음)

근무 당시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살았어요.
영어를 공용어처럼 쓰는 곳이긴 하지만 저는
실생활에 지장 없을 정도의 
영어를 구사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또 실무에 필요한 영어는 따로 교육을 받기 때문에
영어를 잘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편이죠.


Q3. 9년간 여러 에피소드가 있으실 것 같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시다면요?


정말 지금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어요.
저는 서울로 가는 비행도 했었는데, 해외발 비행이라 외국인 탑승객이 많았습니다.
함께 탑승하는 동료들도 외국인들이라 그 사이에서 눈에 띄는 것인지,
한국행에서는 
저에게 한국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곤 하죠.

한번은 외국인 탑승객들 중 몇몇분들이 한글에 대해서 물어보시더라고요.
물론, 긴 비행 시간의 무료함 속에서 재미삼아 물어본 것이었겠지만
저는 나름 최선을 다해서 가르쳐 드렸습니다.
공항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릴 때에는 한글 자모를 다 뗐을 정도였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글을 배워간 탑승객 분이 제게 따로 연락을 해오신 적이 있었습니다.
‘보리차’, ‘1500원’을 스스로 읽어서 음료를 샀다며 고맙다는 문자를 보내신 거죠.

그때 외국인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재미와 보람을 비로소 느꼈던 것 같습니다.

또 한국행 비행을 함께한 동료들에게 서울투어 가이드 역할을 했던 것도
기억에 남는 경험 중 하나입니다.
본가가 서울이 아닌 게 다행이라 느낄 정도로 수년간
비공식 가이드로서 한국을 소개하곤 했죠.


이런 에피소드들이 쌓여서 한국어교육을 전문적으로 배워보자는
계기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Q4. 수많은 한국어교육 전공과정과 기관 중
사이버한국외대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실은 제 남동생이 사이버한국외대 마케팅·경영학과 18학번 선배님이에요!
저보다 먼저 입학한 남동생이 저의 탤런트들을 알아봐준 것 같습니다.

저는 ‘한국어교육을 업으로 삼겠다’는 정도까지는 생각을 못 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동생이 사이버한국외대가 
한국어교육에서 선두주자라고 알려주더라고요.

온라인 공부라 육아와 병행할 수도 있다는 동생의
응원 어린 조언에 힘입어 
사이버한국외대를 선택했습니다.

모든 사이버대학교의 한국어교육 전공학과 중 학생수가 가장 많다는 사실도 알게 됐고,
무엇보다 실제 다니고 있는 학생이 하는 말이기에 믿음이 확 갔던 것이죠.

다녀보니 어떻냐구요?
사이버한국외대의 높은 수업의 질에 반해 저만 다니기 아까워
제 친구를 영업했어요. 
친구는 다른 학과 21학번에 재학중입니다.

 

Q5. 한국어학부 소속으로 자부심을 느꼈던 순간은?

첫 전공 수업 때의 충격을 잊지 못해요.
한국어학부 교수님들의 남다른 역량이 그대로 느껴지는 커리큘럼과
수업 내용이 
정말 알차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거든요.

저는 학부에서 국문학을 전공했습니다.
학부 때 공부했던 것과 겹치는 과목들도 
‘그땐 이렇게까지 감명받지 않았었는데…’ 하며
색다르게 와닿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물론 한국어학부의 한국어교육 전공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와
교수법을 다루기 때문에 
문법이나 어문규정, 어휘교육 등의 부분에서
국문과 때보다 훨씬 더 철저히, 자세히 배우고 있죠.

매주 월요일마다 올라오는 수업을 들으며, 이 정도로 수준 높은 강의를
온라인으로 
편하게 수강할 수 있다는 것그 자체로도 자부심을 느낍니다.







Q6. 학우님의 앞으로의 비전은 어떤 것일지 궁금합니다.

한국어교육을 공부하며 생긴 목표가 있어요.
학교를 다니면서 2번 정도 이사를 했거든요.
시흥은 외국인 노동자분들이 정착해 꾸린 다문화 가정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이번에 이사한 김포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아이의 친구들 중에도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있고,
그 가정들의 고충이 담긴 
이야기들을 직접 들어보는 기회도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유치원에서 상담일지를 써오라고 할 때,
병원이나 관공서에서 공적 서류를 처리해야 할 때 등
실생활에서 반드시 한번은 마주쳐야 하는 일에서 
한글을 잘 몰라 힘들어하시더라고요.

그런 고충을 직접 듣고 나니, 제가 지금 배우고 있는
한국어교육 과정을 활용하여 
다문화 가정, 특히 다문화 가정의 여성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법무부에서 인정하는
다문화사회 전문가 2급 과정을 이수하고 있어요.


 

Q7. 한국어학부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모두에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곳”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세 아이를 키우면서 경력이 단절되었다가
사이버한국외대를 만나서 다시 새로운 꿈을 개척하고 있거든요.

정규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충분히
육아와 병행하면서 강의를 들을 수 있답니다.

외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모두에게 열려있는 대학에서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자부심을 가지며 공부할 수 있어요.






 

한국어학부 윤수민 학우님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인터뷰 내내 미소를 지으시며 환하게 답하는  윤수민 학우님의
모습에서 
한국어 선생님의 따뜻함을 보았습니다.

본인의 탤런트를 잘 갈고 닦아서 다문화 가정의 여성들을
돕는 데에 쓰고 싶다는 
윤수민 학우님의 앞날에
학우님의 미소만큼이나 
따사로운 햇빛이 비춰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