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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호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한국외대동문회보 인터뷰
  • 작성자 : 슈퍼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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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호 총장님은 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를 역임하시고 이어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사이버한국외대) 총장으로 재직 중이십니다. 사이버한국외대로 자리를 옮기신 계기는요?

지난 20년 동안 한국외국어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가까이에서 지켜봐 왔습니다. 2016년 ‘Wine&Dine 제대로 알기’ 교양과목 강의를 시작으로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총장으로 취임하고 나니 진짜 인연은 이제 시작되었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총장 취임 이후 내부에서 바라본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며 혁신과 성장을 거듭해 작금에 이르러서는 국내 유일의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학으로써의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중요해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난 20년간 국내 온라인교육 발전을 선도해온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닌 대학입니다.

이렇게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젊고 도전적이며 민첩한 대학인 사이버한국외국대학교의 일원으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에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행정학과 교수로서 쌓아온 교육적 능력과 한국외대 기획조정처장, 학교법인 동원육영회 법인사무처장 등 주요 보직 수행을 통해 쌓은 대학 행정적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개교 20주년을 맞이하는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의 새로운 20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기존 교육 시스템의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사이버한국외대의‘블렌디드 러닝’이라는 새로운 교육 플랫폼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동문회보를 보시는 많은 독자께서는 블렌디드 러닝을 코로나-19가 탄생시킨 획기적인 교육방식으로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대학은 미래교육에 부합하는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수업 방식을 이미 10여년 전부터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이버대학은 온라인으로만 수업이 진행되는지 알고 계시지만 우리 대학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정규수업 외에도 매주 교수님들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특강이나 온라인 화상특강, 원어민 교수와의 수준별 외국어 집중교육과 1:1 전화 회화수업 등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수준별 맞춤교육과 1:1 집중교육을 통해 학습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기초부터 고급과정까지 수준별·주제별 특강을 전공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원하는 강의를 직접 골라 들을 수 있도록 학습 선택의 폭을 넓혔고, 코로나-19로 인하여 비대면 온라인 화상특강으로 대체되었던 오프라인 특강을 2022학년도 2학기부터 재개함으로써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진정한 블렌디드 러닝 교육을 통해 교육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지식정보화 시대입니다. 사이버 고등교육기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학교의 교육적 특성과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지난 약 70년간 쌓아온 외국어 교육 노하우를 온라인상에 체계적으로 집약한 국내 유일의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학교입니다.

국내 유일의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학에 걸맞게 우리 대학은 미국, 중국, 일본, 스페인, 멕시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40여 개국에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나 결혼 이주민 등 우리 사회에 조기 정착하고자 하는 외국인 학생 또한 증가하는 추세로써 국내에서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진정한 국내 No.1 글로벌 사이버대학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획일화된 교육 커리큘럼이 아닌, 학생 스스로 자기주도적 학습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AR·VR, 게이미피케이션 등 최신 기술 및 교육기법이 적용된 최고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내 사이버대학교 최초로 ‘클립형 콘텐츠’를 도입하는 등 교육수요자인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사이버한국외대의 가장 큰 경쟁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대학은 학생들에게 편리한 학습 환경과 개인별 맞춤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차세대 글로벌 학습관리시스템(LMS)을 도입하였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토론, 팀프로젝트, 커뮤니티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여 교수자-학습자, 학습자-학습자간에 충분한 상호작용을 하고 출석, 과제, 성적관리 등 학습관리의 편의성도 강화함으로써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대학생활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이버한국외대가 유비쿼터스 교육환경에 최적화된 IT 기술을 토대로 융복합 교육을 선도하는 ‘미래형 고등교육기관’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동의하시는지요?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2004년 개교 이후 지난 20년 동안 관련 제도나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평생교육과 재교육을 위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공부할 수 있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목표하에 어려운 환경속에서 지금껏 온라인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수많은 노력과 시행착오를 거치며 온라인 교육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체계적인 교육과정’, ‘최첨단 온라인 교육환경’, ‘학생 중심의 교육서비스’를 통해 지난 20여년간 국내 온라인 교육을 선도해온 우리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대학교육의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교육방법의 혁신, 교육과정의 혁신, 교육환경의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강의에 최적화된 교수법을 기반으로 강의를 개발하고 학생들의 학습만족도와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최신 기술을 강의 콘텐츠에 접목하는 등 국내 온라인 교육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총장님께서는 총동문회에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쏟고 계십니다. 총장님과 외대 동문회를 한마디로 규정한다면요?

‘날 때부터 타고난 정해진 운명. 또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숙명이라면 우리 대학과 한국외대, 한국외대 총동문회와 사이버외대 동문회는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학은 2019년 동문회 회칙의 개정으로 사이버대 졸업생 또한 회원자격을 가질 수 있는 등 한국외대 총동문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사이버외대 동문 네트워크 구축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해외 40여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사이버한국외대 동문들은 한국외대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외대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활발히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외대 동문들과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유용한 정보 공유와 의미 있는 활동들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외대라는 큰 기치 아래 사이버한국외대 동문들이 어쩌면 외로울 수 있었던 먼 타지에서 인프라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게끔 적극적으로 품어주신 한국외대 총동문회에 이 지면을 통해서나마 먼저 총장으로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평생교육과 재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작금의 시대에서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온라인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우리 대학이 한국외대 총동문회와 동문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적극 협업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양 대학 동문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협력관계를 넘어 동반 파트너로서 함께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외대와 사이버한국외대의 발전을 위한 두 학교의 실질적인 협력관계 구축 방안이 있으시다면?

젊고 도전적이며 민첩한 사이버한국외대가 실용적이고 능동적인 교육과정을 주도한다면 오랜 역사와 풍부한 경험을 가진 한국외대는 깊이 있는 연구와 양질의 고등교육에 집중해 왔습니다. 사이버한국외대와 한국외대는 도서관 등 캠퍼스를 공유하고 교수진의 교차 강의 및 학생들의 학점교류 제도를 시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한국외대 신입생 온라인 영어진단평가 협업 등 공유·협력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도 양 대학간의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협력 방안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법인 동원육영회 산하의 양 대학 장점을 살려 사이버한국외대 학부와 한국외대 일반대학원을 연계하거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양 대학간 공동 수료증 과정이나 공동 온라인 교양과목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온·오프 하이브리드 교육은 경영상의 효율은 물론이거니와 사회 모범적인 새로운 형태의 융합모델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끝으로 ‘사이버외대인’들을 위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사이버외대 가족 여러분!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미래는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실행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개교 20주년을 앞둔 우리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가 오늘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위기와 어려움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한 결과입니다. 이제 우리가 함께 만들어 온 20년의 소중한 자산을 제2의 도약의 디딤돌로 삼아 미래 대학으로의 새로운 도전을 할 때입니다.

이에 맞춰 우리 대학은 컨설팅을 통하여 대학의 비전과 시대적 사명 그리고 핵심전략을 수립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대학의 또 다른 20년의 발전 방향이 될 것입니다. 대학의 비전과 시대적 사명 그리고 핵심전략과 함께 우리 모두 각자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서로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은다면 우리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가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는 그 순간은 반드시 가까운 시일 내 도래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