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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제8회 해외문학번역 콘테스트 수상자 발표
  • 작성자 : 학생지원팀
  • 등록일 : 2023-04-18
  • 조회 : 931

8회 해외문학번역 콘테스트 수상자 발표

 

 

8회 해외문학번역 콘테스트에 참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결과물에서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가득 담겨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상 내역 및 기타 전달 사항은 아래 내용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상자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1. 8회 해외문학번역 콘테스트 심사 개요

 • 심사 기간 : 2023. 3. 8.~2023. 4. 15.

 • 심사 대상 : 6개 언어별 번역결과물

 • 심사 위원 : (1) 출제위원 (2) ()한국번역가협회 회장

 • 심사 점수 : 1차 심사점수2차 심사점수 가중평균

 • 심사 기준

평가 항목

배점(1)

배점(2)

원작 이해도

40

-

내용의 일관성 및 자연스러운 내용 전개

30

50

우리말 표현의 적합성

20

40

분량 및 기타 고려 사항

10

10

합 계

100

100


2. 8회 해외문학번역 콘테스트 수상자   타학부생의 경우 해당 언어 복수전공 또는 부전공자
 

언어

부문

학부

수상자

심사번호

심사점수

상금()

영어

최우수상

영어학부

박성은

003

88.50

300,000

우수상

영어학부

윤인영

001

86.50

200,000

장려상

영어학부

나미정

002

82.00

100,000

중국어

최우수상

한국어학부

방지영

002

73.50

300,000

우수상

중국어학부

유세영

001

69.00

200,000

일본어

최우수상

영어학부

이현아

003

89.00

300,000

우수상

일본어학부

한송이

002

84.50

200,000

장려상

일본어학부

이아름

001

80.50

100,000

스페인어

최우수상

한국어학부

이지연

001

81.00

300,000

우수상

스페인어학부

신소영

003

76.00

200,000

장려상

스페인어학부

전영우

002

70.50

100,000

베트남어

최우수상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

홍영란

002

73.50

300,000

우수상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

권석웅

001

68.00

200,000

인도네시아어

최우수상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

김지아

003

89.00

300,000

우수상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

김슬기

001

86.00

200,000

장려상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

김광수

002

77.50

100,000


 

3. 상금 및 부상(상장) 지급 안내

 • 상금 및 부상 지급 관련 제출 서류 등 수상자별 개별 안내 예정

 • 최우수상 수상자 상금의 경우 기타소득세 공제 후 지급 예정


 

4. 8회 해외문학번역 콘테스트 2차 심사평
 

 • ‘2. 8회 해외문학번역 콘테스트 수상자의 심사번호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외문학번역 경연 : 동양과 서양 그리고 한국이 만나는 자리 -
 

"한국을 한때 동양의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나라라고 생각한 때가 있습니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동방에 은둔해 있는 나라. 그러나 지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생각의 차이를 불러 온 기간이 약 50여년이라면 족히 헤아려 본 기간이 아닐지? 그런 세월 동안 이제 노벨문학상은 보편적인 멋있는 테마에 관심 갖던 트렌드를 넘어서 그런 식상한 테마보다는 자기 얘기를 소개하는 로칼리티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노벨상 마저 포스트모던의 부가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점을 볼 때, 우리의 입장에서 노벨상감을 생각해 본다면, 특히, 번역이 창작이라고 보는 관점을 감안할 때, 우리에게 노벨상감은 오히려 번역문학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경우 번역문학에 관심과 투자되는 지성의 열기, 에너지 그리고 그로인해 창출되는 보편적 부가가치는 오히려 순수 창작보다 더 큰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로칼리티의 창작을 노벨상 심사할 때 번역물로 심사한다는 점에서도 우리의 경우 고조되는 번역문학의 열기는 일리가 있습니다. 이처럼 일취월장해 가는 우리말 표현의 한국어 번역으로 노벨문학상 심사를 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번역대상물을 동양적 콘텐츠, 서양적 콘텐츠 그리고 통사적 이질성이 한국어로 변용된다는 관점에서 일반적 2차 심사의 기준을 토대로 접근해 봅니다.
 

먼저 서양적 콘텐츠인 영어권 이반/아이반을 주인공으로 하는 번역소설의 경우, 001은 할머니 거인이 쓴 마법의 언어 "에스테 테네스!"를 그대로 노출시키는 등 이방화와 인물에 생동감을 불어 넣은 점은 좋은 번역 전략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002의 경우 주인공 이름을 아이반으로 해서 톨스토이의 이반과 구분해서 명칭을 잡고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양 해요체를 구사한 점은 자체적으로 일관성이 있어 좋았습니다. 003의 경우는 도입부의 명쾌한 서술이 돋보인 작품으로 명쾌한 흐름을 빠르게 잡아간 문단 구성이 무난하고 읽기에 호흡이 좋은 문장을 보여 주었습니다. 스페인어권 발데르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의 경우, 독백과 방백처럼 나타나는 주인공의 심리 묘사 부분 등이 표현하기 어려운 작품으로 판단됩니다. 이런 작품을 001번역의 경우 여과하기 힘든 내용을 만연체로 비교적 잘 표현하고 있고 전반적으로 무난한 서술을 이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002의 경우 명사적 어휘와 대화의 톤 등 어휘선택에서 좌충우돌하는 열성이 나타나고 심리묘사에 말줄임표 등을 효과적일 수 있게 사용한 점이 인상적이기는 합니다. 003의 경우 전체적인 맥락이 잘 모여지지는 않았으나 부제(한바탕 소동을 일으키러 가다)의 의역 표현 등은 좋았습니다.
 

그 다음 동양적 콘텐츠이지만 문장의 기본어순이 주어, 동사, 목적어 어순인 인도네시아어, 베트남, 중국어 작품 중 인도네시아어 작품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장미가 소재이자 제목으로 드러나는 인도네시아어 작품은 번역에서 콘텐츠 선택에 평점이 반영된다면 호감이 가는 작품 선택입니다. 001의 경우 인상적인 문장표현이 읽는 템포를 살려주는 일사천리의 번역 감각이었고, 이에 비해 002는 경어체로 느린 템포가 설정되어 진행되는 번역옵션이 뭔가 반전의 기대가 말줄임(...)으로 상쇄되는 아쉬움이 좀 있어 보였습니다. 003의 경우 전반적으로 무난한 문장 흐름과 길다면 긴 내용이라고 볼 수 있는 내용을 무리없이 잘 이끌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베트남어 작품의 경우, 번역을 볼 때 어려운 작업이었으리라 이해되는 부분은 있지만 001, 002 두 작품 다 문맥이 잘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001번역의 경우 설명보다는 단문 표현과 짧은 대화체가 문맥을 파악하기 힘들게 구사된 면은 있지만 일관성있는 문장 구사로 나름대로 묘미있는 독서감각을 주는 번역이라고 평가됩니다. 002의 경우 전반부는 비교적 문맥이 잘 드러나는 흐름이나 중간 부분에서는 문맥이 흐려지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그러다가 끝 부분에서 문맥이 다시 살아나는 번역으로 평가됩니다.
 

중국어 번역 001, 002는 중국어문학이 한문문자를 사용한다는 친밀감 외에 성조나 통사상에서 무척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 주고 있어 보입니다. 001번역의 경우 작품의 감흥 표현에 치중하는 문장 나열이 일관성이 있고 처음과 끝의 마무리가 좋아보이는 번역입니다. 002번역은 상대적으로 작품을 독자 입장에서 알기 쉬운 표현으로 전달하고 있는 점이 분절적 흐름이어 문맥이 잘 드러나지 않으나마 좋아 보입니다.
 

일본어 작품의 경우, 콘텐츠 자체 성격이나 시대상에서 비이질적이면서도 번역하기 힘든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001번역의 경우 이 작품이 관점과 입장의 번역 처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비교적 무난한 감각으로 번역 서술을 하고 있어 보입니다. 002번역의 경우도 역시 이들 번역심사 대상의 에피소드 내에 잘 드러나지 않은 문맥처리에서 어려움을 보여주나 전반적으로 잘 이끌어가고 있는 번역이라 평가됩니다. 003번역의 경우, 내용 전개에 따라 대문단을 구성한 편집 감각이 잘 드러나지 않은 문맥 처리에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보입니다.
 

끝으로, 6회차와 7회차의 기량 향상도보다 금번 8회차는 지난 회차에 비해 번역 대상물 등을 감안할 때 월등한 번역 기량을 보여 주고 있다고 평가되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입니다.

 

()한국번역가협회 회장 이원석
 


 

5. 문의(교학처 학생지원팀)

 • ☎ 02-2173-3566 / tsupark@cufs.ac.kr


 

 

2023. 4. 18.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교학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