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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해외문학번역상 결과 발표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2-04-08
  • 조회 : 1215

많은 재학생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7회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해외문학번역상(CUFS Foreign Literature Translation Awards)’의 접수와 1, 2차 심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수상작 발표에 앞서, 번역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여 주신 여러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대회가 학우님들께 해외문학 번역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고 수준 높은 번역에 도전하는 도전 정신을 고취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2차 심사를 진행하신 한국번역가협회 이원석회장님의 심사평과 수상자를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수상하신 분들께는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 아 래 -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동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심사총평

 

[7회 해외문학 번역상 최종 심사]

 

(한국번역가협회 회장 이원석)

" 안녕하세요.

 

7회 해외문학 번역상” 2차 심사에 오른 번역작품 모두 훌륭한 번역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상 경연대회인 만큼 작품에 대한 우열을 가려야 하고 우열은 기준에 의해서 평가 됩니다.

번역의 양식 변용을 심사하는 1차 심사는 이미 이뤄진 작품들이기에 2차 심사에서는 번역된 텍스트 자체의 작품성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됩니다. 번역 작품의 작품성은 물론 번역 기량에 의해 좌우됩니다. 2차 심사에서의 번역기량 평가는 콘텐츠 편집의 심사로 전환합니다.

 

먼저, 콘텐츠 문제에서는 선택의 문제가 있는데 주어진 텍스트에 대한 번역이기 때문에 번역경시자의 선택권이 없거나 제한되어 있다고 본다면, 평가 대상에서 배제될 수는 있으나 번역의 진가가 드러나지 않았는데 가능성만 보고 점수를 줄 수는 없게 됩니다. 다만 다른 언어 의 선택이 가능한 다국어 번역 콘텐츠 편집자를 생각해 볼 때 각 언어 의 차이에 의한 상대적 평가 기준점 조절은 가능합니다. 그래서, 콘텐츠 부문에서 구문(Syntax) 구조의 차이 그리고 문화권의 이질성 등이 고려되어 상대 평가 시 기준점 조절의 대상이 됩니다.

 

구문 구조의 차이에서 일본어는 한국어와 동일한 구문구조를 갖고 있고 다른 나머지 작품의 언어인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베트남어 그리고 인도네시아어의 작품은 상이한 구문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다른 평가 기준점을 심사에 사용해야 번역자의 동가 노력에 대한 번역기량 의 객관적 평가가 성립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와 더불어 번역의 본질적 문제 중 하나인 문화적 이질성 여부가 관건이 되는데, 글로벌화 된 지구촌 사회지만 번역의 심층 구조에 있어서 전통적인 부문에서는 일본, 중국, 베트남 권이 한국과 동질적 문화 구조를 보여주고 현대적 관점에서는 일본, 영어스페인 권이 동질적입니다. 이런 부문에서 콘텐츠 변용의 문제가 나타납니다.

 

한편, 번역어의 구체적 편집 영역에서는 빠롤과 랑그로 나누어 번역어의 선택에서 랑그의 선택이 안정감을 주느냐 그리고 빠롤의 선택이 효과적이냐를 물어 볼 수 있습니다. 번역에서의 빠롤은 자기 마음대로 표현하는 일이고 랑그는 사회적으로 약속된 이미 정형화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의 스펙트럼이 번역 작품에 나타내는 지루하지 않은 안정감을 생각해 볼 수 있겠죠. 번역 대상물이 스토리를 갖는 번역작품인 경우 번역에서의 편집은 또 다른 하나의 작품(창작) 요소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작품의 구성으로 인물, 사건 그리고 배경이 잘 반영되어 있는가는 스토리 번역작품의 평가에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이런 부분은 공통적 요소이기 때문에 상대 평가 기준 점으로는 배제될 수 있습니다.

 

이런 평가 기준에 입각해서 일본어 번역 작품과 비 일본어 번역작품 심사를 먼저 해야 했고, 각 언어권 자체내의 작품 심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 권 번역의 기술자가 작중 인물로 1인칭 시점인 점과 중국어, 베트남 권 번역이 3인칭 관찰자 내지 전지적 작가 시점인 점 그리고 영어권 번역이 1인칭 관찰자(?)3인칭 관찰자 내지 전지적 작가 관점인 점 등이 나타나는 표현을 보고 비교 평가가 진행되었습니다.

전문 번역가의 경우, 한 번 번역한 내용은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충동에 빠지는데 왜냐하면 자신이 무엇을 잘못 번역했는지 그리고 무엇을 잘못 번역했었을 지를 벌써 이미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지요. 여기 번역 텍스트의 우열 평가는 사실 무의미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언어 텍스트를 동일한 대상어로 번역한 경우도 우열 평가를 내리기 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상대적인 우열 평가는 사람의 역량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위의 기준점들을 생각하면 이번 번역경시의 우열 평가의 답은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수상자 발표

 

대상 1

: 번역어 : 스페인어   유광은(202021***) : 85.7

 

우수상 3

: 번역어 : 일본어   이가흔(202221***) : 85.5

: 번역어 : 인도네시아   윤희수(202123***) 85.2

: 번역어 : 중국어   이아련(201920***) 82.7

 

장려상 6

: 번역어 : 베트남어   김지윤(202121***)82.6

: 번역어 : 일본어   주현정(202021***) 82.5

: 번역어 : 영어   안복녀(202221***) 80.7

: 번역어: 영어   윤인영(202221***) 80.5

: 번역어 : 영어   HYUN KATHERINE GINA(202123***) 80

: 번역어 : 중국어   박준완(202221***) 78.5

※ 수상자에게는 시상 절차를 위해 별도 연락 예정입니다.

학생지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