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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인기 여행지, 일본 온천의 특징과 문화 알아보기
  • 작성자 : CMS관리자

안녕하세요,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입니다.

갑자기 찾아온 한파 탓에 뜨끈뜨끈한 온천에서의 편안한 휴식이 간절해지는 2월의 시작입니다.
온천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여행지는 바로 일본이 아닐까 싶은데요.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엔저 현상과 항공편 확대로 인해 이번 겨울 
일본 온천여행을 다녀오셨거나, 예정하고 계신 분들이 
꽤나 많으실 것 같습니다.

오늘 CUFS STORY에서는 온천여행 떠나기 전 확인하면 좋을 일본의 온천 문화,
그리고 추천 온천 여행 지역 등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온천은 지열에 지하수가 데워져 솟아나는 샘으로, 
여러 유익한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일본 온천법에 따르면 리튬, 스트론튬 이온 등 특정한 미량원소를 일정량 이상 포함한
섭씨 25도 이상의 물을 의미합니다.




일본은 화산 활동이 활발한 나라로 화산 주변은 지온이 매우 높아
온천이 발달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는데요.

온천수가 지표면으로 분출되는 경우도 있고 
지형에 따라 함유되어 있는 성분도 다 다르다고 합니다.

일본 온천은 부상 치유 효과도 뛰어나 사슴이나 학, 원숭이 같은 동물들도
다쳤을 때 
온천욕을 즐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해요.






일본 온천은 그저 단순한 목욕탕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온천은 일본어로 温泉(온센)이라 하는데요.
고대 일본인들은 온천을 신성하게 여겼고 병을 치료하며 영혼을 정화한다 믿었습니다.
고대 문헌에도 온천이 언급될 뿐 아니라 신화에도 온천욕을 하는 신이 등장하죠.

특히, 에도 시대부터는 온천이 대중화되면서 료칸이 생겨나고
일본 온천여행이 성행하는 등 
온천 문화가 확립되기 시작했는데요.

아름다운 자연과 건강에 좋은 효능, 현대와 전통을 결합한 온천 숙소들이 발달하면서
일본 온천은 이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여행지가 되었죠.




사계절 모두 온천을 즐길 수 있지만, 겨울이 가장 최적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차가운 냉기와 대비되는 뜨끈한 온천수에 몸을 담근 채 하얀 눈이 내린 풍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겨울 온천만의 
정취와 매력이 있어 특히나 더 인기가 많기 때문입니다.

겨울에 가기 좋은 일본 온천 추천 지역으로는 
북도호쿠 지역인 아키타현, 아오모리현 등이 있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고 온천 숙소도 많아서 낭만적인 겨울 온천여행을 즐기기 좋답니다.





아키타현 온천

아키타현은 눈의 왕국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입니다.
한국 드라마 ‘아이리스’의 촬영지로 알려져 있고 강설량이 많아
눈을 활용한 축제나 
스키 같은 겨울 스포츠 명소로도 유명한데요.
그 중에서도 아름다운 설경 속에서 즐기는 노천온천을 빼 놓을 수 없죠.

아키타현에서 가장 유명한 뉴토 온천향은 뉴토산 자락에 위치하며 총 7개의 온천이 있습니다.
그 중 츠루노유 온천이 가장 오래된 곳이며 남녀 혼탕 온천으로도 유명하답니다.

아오모리현 온천
아오모리현도 일본 혼슈 북쪽 끝에 있어 지리적으로 눈이 많이 오는 지역입니다.
겨울에는 수빙이라 불리는 장관을 보기 위해 아오모리현의 핫코다산을 많이 찾는데요.
핫코다산 근처에는 4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스카유 온천이 있습니다.

사냥꾼이 다리를 다친 사슴을 발견해 쫓다가 3일 후 인근 온천에서 다 나은 사슴을 발견해
온천의 효능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며 ‘사슴탕’이라는 이름으로 지어졌다고 하죠.
일본 전국 온천의 모델로 삼아 국민 보양 온천지 제1호로 지정돼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의 온천 문화는 한국과 다릅니다.
한국은 몸을 깨끗이 씻으러 간다고 생각하지만 일본은 몸을 따뜻한 물에 담그러 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본 온천에서는 우리나라처럼 때를 미는 모습은 보기 힘듭니다.

몸을 꼭 씻고 온천 탕 속에 들어가야 하며, 물을 튀기는 등의 행동으로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항상 주의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몸에 문신이 있는 경우에는 온천 이용이 제한될 수 있는데요.
일본에서의 문신은 범죄와 연관되는 지점이 있어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문신을 한 분들의 온천 출입을 일반적으로는 금하고 있다고 합니다.
 

온천 즐기는 법 1. 카케유
온천 입구에는 온천수가 담긴 작은 탕과 유오케(湯おけ)라고 하는 바가지가 있는데요.
본격적인 탕에 들어가기 전, 깨끗이 한다는 의미와 더불어
미리 적응할 수 있도록 
따뜻한 물을 끼얹어 몸을 데우는 용도랍니다.
이것을 카케유(かけ湯)라고 부르죠.

온천 즐기는 법 2. 수건 머리 위에 얹기
일본 온천욕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이 머리 위에 수건을 올리고 있는데요.
수건을 차갑게 물에 적신 뒤 온천을 하는 동안 머리 위에 올려 두면
머리로 열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이랍니다.

온천이 끝나면 그 수건으로 몸의 물기를 닦고 나오면 된답니다.
그러니 일본 온천에 갈 땐 수건을 챙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건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대여 금액을 지불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죠.





온천 즐기는 법 3. 료칸 이용하기​

‘료칸’이라 불리는 일본 온천 숙소를 이용해 온천 문화를 제대로 즐겨보길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료칸에서는 가이세키 요리를 제공하는데요.
작은 그릇에 다양한 음식이 차례대로 나오는 일본식 코스요리인
가이세키 요리를 
료칸 객실 안에서 즐길 수 있답니다.

게다가 료칸에서는 이용객들에게 일본식 전통의상인 ‘유카타’도 제공합니다.
유카타는 기모노의 일종이지만 주로 평상복으로 사용하는 간편한 옷으로 
실내복, 목욕 가운으로 쓰이는데요.
유카타를 입고 온천을 하러 간다면 일본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일본 온천의 특징과 문화를 알아보고 추천 지역에 대해서도 살펴보았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비슷한 부분도 많지만 깊이 들어가 보면 다른 부분들이 참 많은데요.

일본을 깊이 있게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언어 및 문화, 역사 등
일본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학습하고 경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이버한국외대 일본어학부에서는 일본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외문화탐방과 어학연수, 교환학생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지인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능력과 더욱 깊이 있고 전문성 있는 교육을 원한다면,
사이버한국외대 일본어학부에서 배움을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