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심리학 - 자극적인 헤드라인의 속임수, '맥거핀 효과'
안녕하세요,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입니다.
요즘 인터넷 상의 뉴스 기사나 유튜브, 인스타그램 같은 SNS 채널을 보면
자극적인 제목이나 이미지 썸네일이 굉장히 자주 보입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일단 클릭하게 만드는 일명, ‘낚시질’인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막상 들어가서 글이나 영상을 보면 전혀 상관없는 내용일 때가 많습니다.

뭔가 중요한 것을 더 보여줄 듯 자극적인 첫 이미지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만
실상은 별 의미가 없는 것, 이것을 맥거핀(MacGuffin)효과라 부릅니다.
오늘은 ‘맥거핀 효과’에 관한 심리학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하는데요.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다문화·심리상담학부가 소개하는 ‘맥거핀 효과’와 관련된
심리 이론을 이해하고 좀 더 비판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맥거핀(MacGuffin) 효과는, 아주 중대한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깊이 들어가보면 크게 중요하지 않고 사실은 별 의미가 없는 것을 뜻합니다.
‘맥거핀’은 원래 영화계에서 유래했지만 요즘은 심리학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 널리 쓰이는 용어가 되었는데요.
맥거핀(MacGuffin)은 1940년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
〈해외 특파원〉에서 암호명으로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관객들은 이 암호명을 복선 내지는 단서로 여기게 되지만, 실은 별 의미 없는 것이었죠.
그 후, 1960년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 〈싸이코〉에서도 맥거핀 효과가 활용됩니다.
주인공이 가진 돈다발의 행적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사실 영화에서 돈다발은 별 다른 의미가 없는 ‘맥거핀’으로 활용되었던 것이죠.
이렇듯 영화 속에서 중요한 요소인 듯 연출되나 실제로는 줄거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관객의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한 영화적 장치를 ‘맥거핀’이라 합니다.


유명 배우나 아이돌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자극적인 제목의 인터넷 기사를 클릭해보면
출연하고 있는 극의 스토리이거나, 사실과는 거리가 먼 내용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 유튜브를 둘러보다 보면 자극적인 썸네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지만
막상 클릭하면 실제 내용과 관련 없는 영상인 경우도 많고요.
이와 같은 사례들이 대표적인 맥거핀 효과라 볼 수 있습니다.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등의 예고편에서도 자극적인 갈등 부분만
편집해 보여주며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실제 본 방송을 확인해 보면 심한 갈등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맥거핀 효과를 노린 것이지요.

영화나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서 맥거핀 효과를 잘 활용한다면
대중들의 기대를 높이고 관심을 끄는 마케팅 홍보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야기의 연출 소재로 맥거핀을 이용하면 스토리 전개에
긴장감과 흥미를 조성하고 사람들의 몰입을 높인다는 장점도 있죠.
하지만 너무 과도한 맥거핀 연출은 오히려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기에 신중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넷 상의 뉴스나 SNS 채널의 조회수만을 높이기 위한
낚시성 제목도 과도한 맥거핀 효과의 단점인데요.
이러한 맥거핀 효과가 계속되면, 사람들은 자극적인 것에 익숙하게 되고
제작자들 역시 더욱 자극적인 소재만 찾게 된다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맥거핀 효과의 장단점에 대해 이해하고, 인터넷 상의 글이나 영상을 볼 때는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맥거핀 효과에 대해 알아보고 그에 관한 심리학적 측면을 살펴보았는데요.
자극적인 것만을 따라가기 보다는 맥거핀 효과의 부정적인 측면을 인지하여
자제력과 비판적 태도를 견지함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건강한 마음과 정신을 지키고자 한다면 심리학을 좀 더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사이버한국외대 다문화·심리상담학부에서는 사람의 심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통찰을 통해
개인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행복하게 더불어 사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자신, 더 나아가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에 뜻이 있다면
사이버한국외대 다문화·심리상담학부에서 심리학 공부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