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입니다.
올해는 첫눈부터 함박눈이 내려서 전국민이 눈사람으로 예술의 혼을 불태웠던 겨울입니다.
또 어떤 분들은 따뜻한 실내에서 독서와 사색을 즐기시기도 할 텐데요.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와 중앙일보가 함께하는 '책 읽는 우리' 캠페인
12월의 이벤트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열며 읽기 좋은 다양한 책들을 준비했습니다.
어떤 추천 도서들이 준비되어 있는지, 함께 이벤트 도서 목록을 만나볼까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작품전]
소년이 온다
- 한 강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
시대를 넘어 건네는 질문과 위로
창비 문학 블로그 '창문'에 연재할 당시부터 독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열다섯살 소년의 이야기는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의 방식으로 1980년 광주의 5월을 새롭게 조명합니다.
무고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전하는 듯한 진심 어린 문장들로 어느덧 그 시절을 잊고
무심하게 5․18 이후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여전히 5․18의 트라우마를 안고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무합니다.
채식주의자 (개정판)
- 한 강
상처받은 영혼의 고통과 식물적 상상력의 강렬한 결합을
정교한 구성과 흡인력 있는 문체로 보여주는 작품
육식을 거부하며 가족들과 갈등을 빚기 시작하는 주인공.
가족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가부장의 폭력에 저항하며 금식을 통해 동물성을 벗어던지고
나무가 되고자 한 주인공의 식물적 상상력의 경지는 모든 세대 독자들에게 큰 공명을 전달합니다.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한강 작가님의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두 작품
12월 이벤트에서 소장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한국문학]
대온실 수리 보고서
- 김금희
창경궁의 대온실의 비밀을 둘러싼 장엄한 서사
김금희 작가가 처음 선보이는 역사 소설
작품 속 ‘수리 보고서’는 건축물 수리 과정을 담은 글인 동시에 우리의 아픈 역사와
상처받은 인생의 한 순간을 수리하고 재건하는 기록이기도 합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불가피하게 경험할 수밖에 없는 어떤 마음의 상처는 건축물을 구성하는 필수요소,
마치 문고리나 창틀이 집을 짓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소재인 것처럼
삶을 이루는 데 꼭 필요한 요소라고 작가는 이야기하는데요.
이 작품을 만난 후 다른 사람이 된 것만 같은 마음의 성장과
가슴 찡한 감동을 느껴볼 수 있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트렁크 (리마스터)
- 김려령
사랑과 폭력이 맞닿아 있는 그곳에서
김려령이 드러낸 결혼과 사랑의 맨얼굴
제도와 일상에 스며들어 있는 폭력을 신랄하게 꼬집으며 세계를 색다른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이 책을 읽으면, ‘배우자 임대 서비스’라는 도발적인 설정과 생동감 넘치는 대화,
질주하듯 뻗어나가는 문장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리마스터판에서는 표현과 대화를 한층 정교하게 다듬고 인물들 간의 비밀스러운 서사가
더욱 탄력을 받게끔 섬세한 맥락을 추가해 새단장을 마쳤다고 합니다.
최근 배우 공유, 서현진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공개로 화제인 <트렁크> 원작을
리마스터 버전으로 만나보세요!
숨과 입자
- 황여정
소설이 다다를 수 있는 지고지순한 깨달음
아득히 먼 곳의 ‘너’에게 닿을 ‘나’의 진심
내면은 텅 비었지만 남들 보기에 세련되고 산뜻한 ‘퍼스널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일상을 벗어나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삶을 찾아가는 자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삶과 개인, 연결의 의미를 탐구하는 책입니다.
황여정 작가는 신중한 문체와 진중한 문제의식, 연결점이라곤 없어 보이는 인물들을
빈틈없이 엮어내는 섬세한 구성과 머나먼 타인이라는 존재를 통해서
오히려 흐릿하던 인생의 진면목을 들려줍니다.
[해외문학]
시티 픽션 : 더블린
- 제임스 조이스
다섯곳의 도시, 열여섯편의 이야기
고전을 통해 떠나는 세계여행 ‘시티 픽션’
런던, 뉴욕, 도쿄, 파리, 더블린.
여행자들이 꿈꾸는 세계 도시들을 대표하는 고전 작가들이
각 도시를 배경으로 쓴 단편들을 한권에 모았습니다.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작가 제임스 조이스의
당대의 도시적 삶과 도시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네 편의 작품, <이블린>, <경주가 끝난 후>, <구름 한점>, <진흙>이 담긴
시티 픽션 : 더블린 편은 여행지에 부담 없이 들고 가기에도 좋은 책입니다.
일곱채의 빈집
- 사만타 슈웨블린
환상적인 필치, 숨막히는 반전,
일상에 숨겨진 낯설고 기이한 삶의 모습을 담은 소설집
사만타 슈웨블린의 세 번째 소설집인 『일곱 채의 빈집』.
실재와 환상이 교차하는 짜릿한 긴장감과 깊이 있는 미학으로 독자를 사로잡으며,
‘집’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일곱 편의 단편이 각기 다른 긴박한 상황과 반전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2022 전미도서상(번역 부문)을 포함한 다양한 수상 이력을 자랑하는
이 책은 작가의 작품 세계를 한 단계 확장한 역작이므로
현대 단편문학의 정수를 맛보고 싶은 독자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갈라떼아
- 미겔 데 세르반떼스
유럽 전통의 목가시를 넘어 진짜 ‘이야기’의 시초를 보여주는
세르반떼스의 첫 소설 국내 초역!
이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사랑과 인간 본질을 탐구한 스페인 고전문학의 진수!
목가소설 형식을 빌려 쓰인 이 작품은 이상화된 세계 위에
질투, 배신, 분란 등 인간적 현실을 더해 독창적 이야기를 완성했습니다.
특히 주체적으로 욕망을 좇는 여성 인물들은 현대적 시각에서도 놀라운 매력을 선사하는데요.
미완성작으로 남았음에도 시대를 초월한 문학적 의의를 지닌 이 작품은
세르반떼스의 문학적 야심을 엿볼 수 있는 귀한 책입니다.
[인문교양]
홀로 중국을 걷다 – 이욱연의 중국 도시 산책
- 이욱연
최고의 중국 현대 문화‧문학 전문가
인문학자 이욱연의 진짜 중국 이야기
유쾌한 입담으로 방송, 유튜브, 강연을 종횡무진하며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중국의 진짜 모습을 전해주는 인문학자 이욱연의 중국 여행 에세이입니다.
여행을 다닐 땐 특히 걸어서 산책하기를 좋아한다는 저자가
베이징부터 하얼빈까지 중국의 일곱 도시 곳곳을 누비며
지리, 음식, 건축, 역사, 문학, 영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냅니다.
슬쩍 보거나 겉만 봐서는 제대로 느낄 수 없는 부분까지
평범한 작은 것 하나에서 오랜 시간 동안 켜켜이 쌓인 사람의 이야기를 찾아내는
그의 시선을 따라 중국을 산책해본다면 중국이라는 나라에 덧씌워진 왜곡과 편견을 넘어
중국의 진짜 얼굴을 만나는 아주 특별한 여행길을 만들어줄 것입니다.
호시탐탐 – 숨은 차별을 발견하는 일곱가지 시선
- 김보통 외
일상 속에 숨어 인권을 노리는 혐오와 편견
최정상급 만화가들이 잡아낸 일곱편의 차별 이야기!
국가인권위원회와 창비가 손잡고 펴낸 ’창비인권만화' 시리즈의 신간으로
국내 최정상 만화가 8인이 한국사회 곳곳에 숨은 차별과 혐오로 얼룩진
우리나라 인권의 현주소를 독창적인 시선과 거침없는 상상력으로 그려낸
단연 국내 최고의 만화 인권교과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동·여성·성소수자·지역 등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인권 문제부터
가족·이주배경세대·기후위기·돌봄 등 새로이 인권 논의의 장을 열어가야 하는 분야까지
인권에 관한 무한한 상상력을 펼침과 동시에 독자들에게 묵직한 생각거리를 안겨줍니다.
자신을 속이지 않는 공부 – 공자부터 정약용까지, 위대한 스승들의 공부법
- 박희병 편역
흔들리는 나를 다스리는 동양 고전의 힘
서울대 명강의 국문학자 박희병이 엄선한 위대한 동양 사상가 15인의 변하지 않는 지혜
이 책은 한국 고전문학계에서 연구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옛것에 새 숨결을 불어넣는 작업을 해온
서울대 박희병 교수의 20년 넘게 사랑받은 <선인들의 공부법>을 다듬어 다시금 선보이는 책입니다.
동아시아에서 일컫는 ‘공부’의 의미에 주목하며 공자부터 주자, 이황, 이이,
박지원, 정약용, 김정희 등 옛 성현들의 말씀 속에서 ‘공부’에 관한 잠언을 가려 엮어내었습니다.
세계와 우주 속의 모든 일에 대한 선인들의 지혜를 배우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
- 유홍준
한국의 대표 글쟁이, 국보급 역마살
유홍준이 인생만사 답사기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유홍준의 30여년 만에 돌아온 산문집입니다.
수십년 동안 베스트셀러 작가인 유홍준의 글쓰기 비법과 그의 ‘문장수업’의 이력을 낱낱이 공개하고
유홍준의 산문 중 백미를 엄선해 시대와 호흡하는 지성인의 고뇌와 서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길지 않은 분량 속에서도 촌철살인의 메시지가 빛을 발하며 인간미 넘치는 매력과
특유의 입말을 살린 그의 문체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또한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글쓰기 비법뿐만 아니라
유홍준의 삶을 즐기고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태도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어린이, 청소년]
열려라 질문 - 공부 힘을 키우는 질문의 기술
- 곽한영
반쪽짜리 공부는 이제 그만!
묻고 답하는 자기 주도 학습 능력
더 깊고 넓은 배움을 위해 구체적인 질문의 기술을 알려 주며 공부 자신감을 길러 주는 책입니다.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지 모르거나 질문이 ‘왜’ 필요한지 궁금한 친구,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묻는 게 두렵기도 한 친구, 질문을 받았을 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역시 고민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첫 질문을 시작하는 요령, 토론 수업에서의 구체적인 문답 연습까지 폭넓은 팁을
재미있게 체득해 어느새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질문하는 스스로를 발견할 것입니다.
이웃집 빙허각
- 채은하, 박재인
온 세상을 책에 담은 두 여성
소녀 덕주가 조선의 유일한 여성 실학자 빙허각을 만나는 이야기
여성이 기꺼이 자신을 낮추고 희생해야 했던 조선 후기 시대상에 주목하여
주체적으로 살림과 생활을 이끌어 나가는 여성들이 스스로 지식을 찾아 나선 시대로 재해석합니다.
조선 후기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온갖 물건들로 가득한 빙허각의 안채를
눈에 보이듯 실감 나게 묘사하는 한편 등장인물들이 갈등을 봉합하고
각자의 꿈을 꿋꿋이 펼쳐 나가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손 잡아도 될까? - 알 건 아는 10대들을 위한 성과 사랑
- 이현숙
어디 물어보기 어려웠던 고민들을 위한
가장 생생한 성 이야기
청소년의 즐겁고 안전한 관계 맺기를 위하여 전통적인 성교육 주제인
2차 성징, 성관계, 피임 등의 내용에서 한 발 나아가 ‘관계 맺기’에 초점을 두고 청소년의 성을 이야기합니다.
성과 사랑이 편안함과 행복을 주는 원천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 주목하며 건강한 관계를 쌓기 위해서
나의 욕망과 마음을 들여다보고 다른 사람과 충분히 소통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줍니다.
자신의 몸, 그리고 다른 사람과 특별하고 편안한 관계를 맺기 위해
지금 시대 청소년들에게 권하는 필수 교양서입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와 중앙일보가 함께하는 ‘책 읽는 우리’
12월 이벤트 추천 도서들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이벤트에 응모하신 분들 중 30명을 추첨하여
신청하신 도서를 선물로 보내드리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책 읽는 우리’ 12월 추천 도서 증정 이벤트
참여기간
2024.12.20(금)~2025.01.03(금)
참여방법
1. 캠페인 이벤트 참여 페이지에 접속한 후 소개도서 중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해주세요.
이벤트 참여 바로가기 > 사이버한국외대 X 중앙일보 ‘책 읽는 우리’ 캠페인 – 12월 추천 도서 증정 이벤트 (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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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자 발표
2025.01.08(수) 예정
당첨자는 발표일에 SNS를 통해 공지해드리며, 문자 메시지로 개별 안내 또한 드릴 예정입니다.
사이버한국외대 재학생, 졸업생, 관심자 뿐만 아니라 독서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책 읽는 우리’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