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 쳇바퀴 공부법으로 일본어를" 일본어학부 한정희 학우님
안녕하세요,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입니다.
도전의 자세와 배움의 즐거움으로 자신만의 ‘다람쥐 쳇바퀴 공부법’을 터득한
사이버한국외대 일본어학부 한정희 학우님.
일본어학부에 다니고 있는 이유를 이렇게 답변해 주셨습니다.
언어 공부라는 것은 아무리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도 마치
갓 태어난 아이처럼 만드는 효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외국어 배우는 것은 정말 재미있고 보람이 새록새록한 일이죠.
반대로, 그래서 어떤 사람은 외국어 공부에 큰 장벽을 느끼기도 합니다.
왕초보 일본어 배우기부터 시작하여 어려움에 부딪혀도 지속해 나갔던
사이버한국외대 일본어학부 한정희 학우님의 학부 생활 인터뷰를 만나보실까요?
Q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사이버한국외대
일본어학부 23학번 한정희입니다.
사이버한국외대 학생이면서 영어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강의를 하고 왔어요.
Q2.
일본어와 일본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신 계기가 궁금해요.
교사 생활을 하면서 YWCA에서 주최한 한일 동요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처음 일본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일본에 대한 첫인상이 되게 좋았어요.
동요 프로그램이지만 아이들만 있었던 게 아니라 오사카에 계신 많은 어른들이 오셨었는데요.
쭈뼛쭈뼛하며 안 따라 하실 줄 알았던 분들이 너무나 순수하게 잘 따라해 주셨거든요.
처음에는 역사적인 배경 때문에 일본 사람에 대한 편협한 생각이 있었다면
일본을 처음 방문한 후로 그 생각이 거의 90% 이상 바뀌게 되었어요.
일본 사람들, 그 사람들 속에 있는 문화에 굉장히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요.
문화를 잘 알려면 그 문화권의 사람을 직접 만나야 더 잘 알 수 있잖아요?
그래서 일본어 배우기는 물론이고 여행도 일본 현지 사람들의 삶에 조금씩 다가가서
그 사람들의 삶의 양식과 마인드를 경험해보자는 쪽으로 바뀌었답니다.
Q3.
그렇게 해서 일본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신 거군요.
그렇다면 사이버한국외대 입학은 어떻게 결정하셨나요?
저는 원래 영어를 전공했습니다. 외대에서 TESOL 6개월 과정도 마쳤죠.
영어를 가르치다가 퇴직한 후에 외국어 공부를 조금 더 하고 싶어서
어떤 언어를 공부할지 고민했었어요.
사실 스페인어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스페인어는 영어랑 어원이 비슷해서 공부하기가 비교적 쉬울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스페인어를 배울 생각을, 또 스페인어권 국가에 간다는 생각을 해보니
어쩐지 먼 느낌이 들어 부담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일본어를 배우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때 마침 휴대폰에서 사이버한국외대 광고를 봤고
그 자리에서 바로 접속해서, 바로 지원을 했죠.
사이버대학교 강의는 오프라인 강의와 비교했을 때 아무 때나 들을 수 있고, 반복해서 들을 수도 있고,
이해가 가지 않으면 이해가 될 때까지 들을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잖아요.
그리고, 외국어! 하면 외대이기 때문에 많은 사이버대학교들 중에서도
주저 없이 사이버한국외대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Q4.
실은 지난 6월 한겨레신문 기사를 통해 학우님의 노트와 교재 사진을 본 적이 있어요.
‘다람쥐 쳇바퀴 공부법’이 정말 인상 깊었는데 상세히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비유를 좀 들어서, 기본적으로 다람쥐가 쳇바퀴 도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제가 예전에는 암기력이 좋아서 어떤 단어라도 사전을 한두 번 찾으면
금방 외우는 편이었었는데요, 지금은 그게 안 된다는 것을 알았고
이제는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찾고 또 찾고를 계속 반복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이게 마치 다람쥐가 쳇바퀴를 도는 모습 같다고 느꼈습니다.
다람쥐는 쳇바퀴 안에서 막 돌다가 잠시 멈추죠.
그러고 나오는 게 아니라 또 돌기 시작하잖아요.
공부도, 그냥 알 때까지 하는 거죠.
이제는 내 머릿속에 단어가 익숙해져서 딱 보면 ‘이거!’ 하고
뜻을 알 때까지 계속 반복한답니다.
급하게 가지 않아요, 그냥 천천히. 천천히 꾸준히 그냥 계속 반복해서 해요.
이게 저의 다람쥐 쳇바퀴 공부법이랍니다.
원래 저는 뭔가를 하다가 힘들면 ‘그만할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여기 사이버한국외대에서 공부하면서 한 가지 더 얻은 게 있다면,
조금 더 강해진 인내심일 것 같습니다.
내가 아무리 바쁘더라도 소화해야 할 정해진 수업이 있다는 게 한 몫 했던 것 같아요.
Q5.
그런 일본어배우기를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있으셨을 것 같아요.
사이버한국외대의 어떤 것들이 특히 도움이 되셨나요?
많은 분들이, 사이버대학이기 때문에 전부 온라인으로만 하는 줄 아실 텐데
저희 일본어학부는 오프라인으로 만나기도 하고,
온라인으로도 일주일에 한 번씩 같이 봐서 학우분들 사이가 엄청 엄청 각별합니다.
저는 일본어학부 내 3개의 모임에 몸담고 있어요.
‘담뽀뽀카이’라는 번역 동아리, 한자도 많이 공부하는 회화모임,
마지막 하나는 기초 일본어 동아리까지.
지금은, 제 나름대로 개인 실력을 쌓을 시간도 필요해서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있는데요.
일단 입학을 하게 되면 이런 동아리 활동 그리고 교수님들과의 만남도 많아서
공부하다 어려운 점을 상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원동력을 얻었고요
어학은 말할 상대도 필요하고 정보의 공유도 중요한 분야인데,
내가 마음만 먹으면 함께할 학우들이 있어서 사이버외대를 다니면서
일본어 배우기에는 낙오라는 게 별로 없는 것 같아요.
Q6.
지금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면 사이버한국외대 일본어학부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신 것 같은데요? 맞나요?
저는 거의 100%, 120%죠. (웃음)
학부 MT에서도 느꼈지만 제자들에 대한 교수님들의 관심과 사랑이 인상깊었습니다.
학우분들끼리도 마찬가지구요.
그런 모습에 제가 뿅! 가서 학부에 대한 사랑이 정말 커졌습니다.
Q7.
일본어학부 입학도 벌써 1년 반이 되셨는데요.
배우시는 내용과 정도는, 어떠셨어요?
어학 학습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느끼셨는지요.
일단은 제가 일본에 살았던 것도 아니고 일본어를 공부하다가 입학한 것도 아니어서,
사실 맨땅에 헤딩하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겨우 히라가나가 이거다, 카타가나는 이거다 이 정도만 알았었죠.
독학으로 일본어 공부를 조금 하기는 했지만 입학 후 새롭게 알게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강의 난이도는 솔직히 말하면 제가 공부할 수 있는 수준보다는 살짝 높기는 해요.
그런데 그게 정상이잖아요?
그래야 도전해서 공부를 또 더 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는 것이고요.
시험이 조금 부담될 수 있지만 저는 학점에 대한 욕심보다는
새롭게 배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배우는 즐거움에 포커스를 맞춰서 공부를 하시면 왕초보라 하더라도
그렇게 크게 부담이 가거나 하진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학만이 아닌, 문화 수업을 통해서 소소한 내용들도 같이 배울 수 있어서
어학 역량을 좀 더 풍부하게 하는 그런 커리큘럼이라 더 좋았던 것 같네요.
Q8.
마지막으로, 학우님과 비슷한 입장에서
입학을 고민하고 있을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실은 작년에도 일본어를 공부하고 싶다고 제게 사이버한국외대 일본어학부에 대해
물어보신 분이 있으셨어요. 뭐가 좋은지를 물어보시더라고요.
일단 오면, 교수님들이 너무 좋으시고 실력이 있으시다는 것과,
다른 교육환경에서는 아무리 해도 배울 수 없는 진심과 현장성이 있는 것들을
배울 수 있다는 걸 제 경험을 들어서 설명해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어쨌든 나이 들어서 공부할 때 중요한 건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생각하는데
사이버한국외대 일본어학부에서는 그게 가능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언어를 공부하며 느끼는 배움의 즐거움,
늙지 않는 열정을, 이 기분을 같이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정희 학우님의 일본어학부 입학 계기와 입학 후의 학부 생활 이야기,
그리고 학우님만의 자산인 ‘다람쥐 쳇바퀴 공부법’까지. 어떠셨나요?
학우님의 일본어학부에 대한 애정과 배움에 대한 꾸준한 마음가짐이
정말 돋보이는 인터뷰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한정희 학우님에게 배움의 즐거움이 지속되기를
사이버한국외대가 늘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